구리시, 시민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는 환경 시책 추진

기사승인 2024. 05. 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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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위해 텀블러 사용 유도
개인컵 이용땐 음료 금액 최대 2000원 할인
구리시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이 시민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는 환경 시책, 환경관리사업소 소관업무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5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환경관리사업소 소관업무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조명아 소장은 △소상공인과 함께! 일회용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환경 조성사업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지원 추진 △'2024 구리 유채꽃 축제' 기반시설 조성 등을 설명했다.

먼저 시는 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사업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사업비는 구리시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5월 중으로 '텀블러 할인제 운영매장'에 참여할 커피 전문점 100개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텀블러 할인제를 적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는 매장 중에서 자체 할인 혜택이 큰 매장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개인 컵 이용에 따른 혜택을 늘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매장에는 음료 1잔당 300원의 할인 금액이 지원된다.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매월 '텀블러데이'도 운영하여 개인컵을 이용할 경우 음료 금액의 50%(최대 2000원)를 할인해 주는 혜택과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하여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아 국장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 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는 소상공인과 시민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 중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자원순환해설사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자원순환해설사는 재활용 분리수거 지원, 자원순환 인식 개선 등의 활동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구리시는 지난 3월 말 자원순환해설사 1기생 3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첫 활동으로 재활용 자원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리배출 지원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분리배출률이 향상되고 주민들의 반응이 높으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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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은 "환경문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개인 텀블러 사용 확산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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