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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하반기 출하량 증가 예상…주가 상승 탄력 회복할 것”

“에코프로비엠, 하반기 출하량 증가 예상…주가 상승 탄력 회복할 것”

기사승인 2024. 05. 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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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2분기 주가 흐름은 상승 탄력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7000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2%, 94% 감소한 9704억원, 67억원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배터리 고객사의 매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4분기 청주의 양극재 수출 중량이 전년 대비 36% 감소하고, 양극재 평균 판가 역시 40%, 하락하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일부 품목들의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이 약 456억원 발생하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환입효과 제외 시에는 영업적자 389억원 및 영업적자율 -4.0%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고효과 제외 시 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 0.8%, 1분기 –4.0%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7% 감소한 8167억원, 영업이익을 -7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도 미국 전기차 판매 부진 지속되면서, 1분기 대비 물량 증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대 후반 기준 생산능력(CAPA) 가이던스에 기초한 최대 밸류에이션(Max Valuation) 시 적정 가치가 약 33조7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현재 가격에서 장기 주가 상승 여력은 약 40%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소 5년 이후를 기준으로 주가 상승 여력 40%라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20-30조원 구간에서의 트레이딩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셀 메이커 고객사들의 하반기 물량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에코프로비엠의 하반기 출하량도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해서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2분기 주가 흐름은 상승 탄력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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