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탄력’…연내 착공

기사승인 2024. 05. 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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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목구조로 계획, 친환경 건축요소 접목
11월까지 실시설계 마무리, 2025년 공사 완료
1. 유성복합터미널 주간외부투시도
유성복합터미널 주간 외부 투시도. /대전시
10년 넘게 표류했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4월 유성복합터미널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월 '2단계 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공공건축가 자문, 지역내 운수사업자 협의 등을 거쳐 디자인 개선 및 시설계획 등을 확정했다.

'출발의 순간, 머무름의 공간'이란 콘셉트로, '처마'를 활용한 다양한 실내·외 공간 구성과 각종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고려해 차량 및 보행 동선을 계획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가운데 전국 최초로 주요 구조를 목구조로 계획했으며, 지열 및 유출 지하수 등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건축 요소를 접목했다.

유성복합터미널 총사업비는 465억원이며, 구암역 인근 1만 5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3500㎡ 규모의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로 조성된다.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이 준공되면 1일 이용객은 5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한 교통 허브를 넘어,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가 교류하는 공간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명품 터미널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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