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대축제 18만5500여명 다녀가…총 수입 15억여만원 ‘대박’

기사승인 2024. 05. 08. 10: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입장료 수입 7억2900만원
농특산물 및 판매장 매출, 부스 임대료 총 7억6200만원
함평엑스포공원 9일부터 일반에 무료 개방
함평나비대축제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관람객들의 호평속에 6일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나비를 날리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함평군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 함평나비대축제에 18만5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총수입은 15억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막한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6일 폐막했다. 축제에서 입장료 수입은 7억2900만원이다. 농·특산물 판매장은 1억69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각종 판매장 매출과 부스 임대료 수입 등을 합하면 7억6200여만원에 달한다. 입장료와 판매장 매출을 합하면 총 수입은 14억9100여만원이다.

이번 나비축제는 대표 나비인 산호랑나비를 비롯해 25여만 마리의 나비와 다양한 초화류가 축제장을 장식했다.

이 밖에도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 엄마 까투리 공연, 바나나 따기 체험, 도심 속 목장나들이체험, EDM파티 등 40여 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유채꽃, 안개꽃, 꽃양귀비 등 봄꽃의 향연을 이룬 함평천 수변길과 엑스포공원 일대에서는 따스한 봄날의 속삭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새로 개장한 함평추억공작소는 70~80년대 함평의 실제 생활상을 축소·재현해 시대의 역사와 향수를 느낄 수 있었고, 황금박쥐 조형물을 전시해 놓은 황금박쥐전시관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은 친환경농업관에서 처음 선보인 '함평에서 처음 따보는 바나나'로 나무에 직접 올라가 수확하는 체험 행사다. 야외 나비날리기도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나비의문에서 중앙광장까지 펼쳐진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요즘 대세가수 박지현과 지원이가 출현한 개막식 축하공연, YB밴드, 홀리뱅, 코요테, 육중완밴드, 케이시, 비스타 공연과 EDM 파티가 축제장의 흥을 띄웠다. 폐막식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과 함평 출신 가수 김정우가 축제장의 가락을 노래했다.

이상익 군수는 "올해 나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힘써주신 자원봉사자와 600여 공직자, 특히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나비축제 때는 더 나은 행사장 연출과 특색 있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나비축제의 봄 내음이 남아있는 함평엑스포공원을 9일부터 일반에 무료 개방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