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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원…9.1% ↑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원…9.1% ↑

기사승인 2024. 05. 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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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 실천에 전 부문 성장세…신규 고객 70만 명↑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상 372억원 등 금융 지원 대폭 확대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12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맏형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12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9.1%, 8.8% 올랐다고 8일 공시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확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서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이자수익은 5823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9.0% 늘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모토는 '포용금융의 실천'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서 1분기에도 잔액 비중 30% 이상을 유지하며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약 4조6000억원, 31.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비중은 모두 증가한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원을 출연하고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건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압도적 트래픽을 토대로 수수료 및 플랫폼 사업의 수익원 다각화와 높은 성장을 시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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