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기사승인 2024. 05. 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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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에서 소방청 관계자와 함께 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수여식 개최
이정국
포항시 용흥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친 이웃을 입안에 고인 피를 제거하면서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살려낸 이정국씨/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 11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8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하트세이버는 소방청이 심폐소생술(CPR)과 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가 온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 및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하트세이버는 소방청이 심폐소생술(CPR)과 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가 온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와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과 일반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유도하고자 2008년부터 시행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조일 소방청 차장이 참석해 포스코히어로즈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기도 고양시 시내버스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운정고 윤서정 학생, 제주도 서귀포시 농장 앞에서 쓰러진 시민을 119종합상황실 영상의료지도를 통해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한 전인자, 양지훈 모자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호남대 이준하, 정주현, 이명학 학생, 동국대 조혜윤 학생, 김영란, 이정국 부부, 서대전 여고 이혜민, 도마중 이영민 학생 등이 상을 받았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축사에서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며 "소방청에서는 심정지 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해 최초 목격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영상 의료 지도시스템 강화 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에서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7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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