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앞두고 7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고진영은 "2월부터 어깨 통증이 심했다"며 "아파서 잠에서 깨 침대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고진영은 통증이 가시지 않아 약을 먹고 버텼고 쉬면서 병원도 다녔다. 다행히 지금은 통증이 없어졌다.
이후 고진영은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고진영은 "작년부터 스윙이 조금 바뀌어서 균형을 잃고 볼 컨트롤이 안 됐다"며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뭔가를 찾아낸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라이벌인 넬리 코다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코다가 저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연습이 우리를 완벽하게 만든다. 연습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연습 라운드를 해본 뒤 그린이 부드러워진 걸 간파하고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쳐 타이틀 방어를 노릴 생각이다. 고진영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