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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주년 회견] 총선패인엔 ‘국정 미흡’ 꼽아... “언론 통해 소통 자주 갖겠다”

[尹 2주년 회견] 총선패인엔 ‘국정 미흡’ 꼽아... “언론 통해 소통 자주 갖겠다”

기사승인 2024. 05. 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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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패배 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원인으로 미흡한 국정 운영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가 미흡했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은 민생에 있어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이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가져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 드리고,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도 "더 소통하는 정부, 또 민생에 관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기조 변화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시장 경제와 민간 주도 시스템으로 우리의 경제 기조를 잡는 것은 헌법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 인선
차기 국무총리 인선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개각이 필요하다. 각 부처의 분위기도 바꾸고 더욱 소통하고 민생 문제에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지금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 면밀하게 다 검토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너무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다만 취임 이후 지금까지 개각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한동훈 갈등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바로 풀었고 해소를 했다"고 답했다. 또 "한 전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와 20년이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한 전 위원장과 언제든 식사도 하고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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