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과 전략 관계 격상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5일 자국과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향후 3년 동안 3600억 위안(元·68조 원) 규모의 대(對) 아프리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시사했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ACOC) 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70년 가까운 노력을 거쳐 중국과 아..

  • '해외 최초'…서울대, 베트남에 최고위 과정 개설
    서울대학교가 최초로 해외에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시아지역학 연구소로 꼽히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개설하는 '글로벌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 in 베트남'이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교(하노이 인사대)와 손을 맞잡고 열리는 이번 최고위 과정은 오는 13일부터 15주 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다. 과정은 크게 △미·중 패권 경쟁과 세계 질서의 재편 △베트남의 심층적 이해: 역사·..

  • 호주, 세계 첫 파리 번식장 오픈…'역발상' 통한 개체수 조절 목적
    남호주의 캥거루섬에 세계 최초의 파리 번식장이 문을 열었다. 호주 양 산업에 매년 약 3000억원의 비용을 초래하는 '플라이스트라이크'를 근절하기 위해서다.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5일 호주 농수산부가 캥거루섬에서 파리를 완전히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멸균 곤충 기술을 통해 수백만 마리의 불임 수컷 파리를 번식시켜 방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플라이스트라이크는 파리가 가축의 털에 낳은 알이 부화한 후 피부에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 '소윤·KIM' 산호초 낙서에 필리핀 '다이빙 성지' 폐쇄
    다이버들의 '성지'로 알려진 필리핀 보홀의 다이빙 포인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산호초에 이름을 새겨넣은 것이 발견되며 당국이 해당 장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5일 현지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리핀 보흘주(州) 팡라오시는 지난 2일부터 유명 다이빙 포인트인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스노클링·다이빙 장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에드가르도 아르카이 팡라오 시장은 "이 명령은 지난 2일부터 발효됐고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계..

  • 핵연료 잔해 제거 작업 연기 원인은 '관리소홀'…도쿄전력, 또 망신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관리부실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전날 도쿄 경제산업성을 찾아 사이토 켄 경제산업상에게 후쿠시마 1원전 2호기 내 '핵연료 잔해(데브리·デブリ)' 채취 작업이 연기된 원인에 대해 보고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22일부터 2주에 걸쳐 2호기에서 3g 미만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 채취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해당 작업을 수행할 파이..

  • '인니 1등' 차량 공유 업체 고젝, 베트남 시장서 돌연 철수
    인도네시아 1등 차량 공유 업체 고젝(Gojek)이 돌연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고젝은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경쟁자 그랩을 뛰어넘지 못하고 오는 16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고젝 베트남은 4일 성명을 통해 "모회사인 고토(GoTo) 그룹이 성장을 최적화하기 위해 (베트남)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평가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은 그룹의 경영활동 강화와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맞춰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고젝은..

  • 中, 스페인 이어 노르웨이 총리도 방중 초청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 진영의 정치·경제적 견제 속에 유럽 '우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스페인에 이어 노르웨이 총리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 서방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창(李强) 총리의 초청으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9∼11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 진짜 위기? 글로벌 은행들, 中 성장률 하향 전망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설마설마했던 중국의 경제 위기가 진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5%에서 4.8%로 낮췄다. 이와 관련,..

  • 시진핑, 이틀째 아프리카 수장들과 연쇄 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4일부터 3일 일정의 막을 올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중한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이틀째 잇단 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확정했다. 이어 "나이지리아는 인구 규모와 발전 잠재력이 큰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

  • 왕이 中 외교, 아프리카에 채무 대처 역할 약속
    왕이(王毅) 중국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4일 3일 일정의 막을 올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날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소재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회원국 간의 협력 의미를 강조했다. 더불어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자국이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아프리카 53개국 외무장관·경제장관급..

  • 인도네시아 찾은 교황…"극단주의에 맞서야" 종교간 대화 촉구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양성 속의 조화'를 강조하며 종교적 극단주의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가톨릭 성직자·신학생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다양성 속의 조화를 강조했다. 또 가톨릭 교회가 종교 간 대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

  • '중국 간첩설' 해외로 도주한 필리핀 시장, 인니에서 검거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돈세탁과 인신매매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한 필리핀 소도시 시장 앨리스 궈(중국 이름 궈화핑)가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앨리스 궈가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에 구금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궈는 이날 새벽 인도네시아 탕에랑시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필리핀과 인도네시..

  • '금융소득과세' 자민당 총재 선거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금융소득과세'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도통신은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최근 언급한 금융소득과세 강화 방침이 선거 판도를 가늠할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일 지상파 방송 BS닛테레(日テレ)에 출연해 금융소득과세 강화 여부와 관련해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에 취임하게 되면 꼭 실행하고..

  • [단독] 베트남 북한 대사관 건국절 행사 취소…"수해 복구 집중"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이 6일로 예정되어 있던 건국절(9·9절) 리셉션 행사를 수해 피해 복구를 이유로 취소했다.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은 행사 참석 대상자들에게 6일로 예정됐던 9·9절 행사는 본국의 홍수 피해 복구 집중을 위해 열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트남 외교 관계자는 본지에 "이미 초청장까지 다 발송됐던 행사가 취소된 것"이라 확인하며 "본국의 수해 피해가 심각해 해외 공관도..

  • 중국에서 장군 승진은 파리 목숨 자초
    중국 사정 당국이 군부 최고위층에 대한 대대적 숙청을 최근 더욱 다그치면서 장군 승진은 파리 목숨을 자초하는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군 내에서 높아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영광스러워해야 할 장군 승진을 은근히 기피하는 기현상이 최고위급 엘리트 장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민해방군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군내의 부패는 폐쇄적 집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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