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이 회고한 30여년 작품세계..."내 질문은 언제나 사랑"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사랑이란 무얼까?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소설가 한강(54)이 7일 오후 5시(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열린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을 통해 지난 31년의 작품 세계를 회고했다. '빛과 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강연에서 그는 1979년 여덟 살 때 쓴 시를 읊으며 강연을 시작했다.한강은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 [조성준기자의 와이드엔터] 스크린에서 다뤄진 '비상계엄'
    시국이 시국인지라 불안한 일상을 달래는 게 정신 건강 유지의 최우선이다. 이를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론 영화 감상이 있다. 기왕이면 작금의 상황과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 어울릴 듯싶다. "영화 보면서까지 그날 밤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20~30대 관객들에겐 다소 낯설겠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정치 스릴러 장르의 교범을 얘기할 때 늘 이 사람의 작품들이 언급되곤 했다. 바로 그리스 출신..

  • 한강 "내 모든 질문은 사랑을 향하고 있었다"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소설가 한강이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진행한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서 자신이 여덟 살 때 썼던 시의 내용을 공개하며 한국어로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했다.그는 '빛과 실'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자 안에서 일기장..
  • [백운산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8일
    쥐띠36년 사소한 일로 인해 근심이 깊어진다.48년 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간다.60년 다툼으로 근심이 깊어지는 날이다.72년 부동산 관련 소식을 듣게 된다.84년 소망이 이뤄지고 근심이 사라진다.96년 밤늦게 합격통지를 받는다.소띠37년 문서로 인해 근심이 생긴다.49년 다툼 수가 있으니 유의한다.61년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다.73년 뜻대로 풀리고 운수가 대통한다.85년 명예를 되찾고 승진하는 운세다.97년 헛된 욕심은 금물이다.범띠38년 금전으..

  • 봉준호·문소리·강동원·손예진 등 영화인들, '윤대통령은 퇴진하라'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강동원·손예진 등 영화인 2518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파면,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영화감독조합(DGK)과 영화프로듀서조합(PGK) 등 77개 영화 단체 소속 영화인들은 6일 오전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이제 대..
  • [백운산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7일
    쥐띠36년 오해가 길어지면 안 되는 날이다.48년 운수대통하니 추진 중인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60년 비로소 꿈을 이루는 운기이다.72년 바라던 자리에 오르게 된다.84년 묵은 문서가 크게 빛을 본다.96년 소원을 성취한다.소띠37년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이도록 한다.49년 높은 지위에 오르는 날이다.61년 만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다.73년 목적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날이다.85년 입찰에 운이 있어 기쁘다.97년 근심이 사라진다.범띠38..

  • 한강 "계엄상황에 큰 충격…무력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종합)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은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질의를 받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자신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기 위해 당시 계엄 상황을 공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바라건대 무력이나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과거..

  • 한강, 노벨박물관에 '찻잔' 기증
    소설가 한강이 6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서 고심 끝에 내놓은 건 집필할 때의 일상이 담긴 '작은 찻잔'이었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자 소장품 기증 행사'에서 옥색 빛이 감도는 찻잔을 미리 준비해둔 메모와 함께 전달했다.그는 메모에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는 동안 몇 개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늘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장..

  • 한강 "2024년에 다시 계엄상황 전개, 큰 충격"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은 6일(현지시간)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도 그랬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2024년 겨울의 상황이 (예전의 계엄과)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생중계돼서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젊은 경찰분들, 군인 분들..

  • '러브레터'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숨진 채 발견
    일본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54세.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6일 오전에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정오가 지나 사무소 관계자로부터 110번 신고가 있었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나카야마는 욕실 안에서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 뉴진스, '어도어와 함께 할 수 없다' 입장 반복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와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뉴진스는 자신들을 상대로 어도어가 지난 3일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6일 멤버 다섯 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니므로, 어도어는 저희의 활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 회사인) 하이브에 돌려줬는..

  • 디마이너스원,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포함 6관왕 쾌거
    디마이너스원은 국내 최대 권위의 광고제인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포함해 5개 부문 총 6관왕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디마이너스원은 초록우산의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공익광고부문 대상과 OOH 부문 은상을 모두 수상하는 동시에, ‘네 시간의 스터디윗미’ 캠페인으로 온라인 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빙그레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으로 PR 부문 금상,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 선정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선정 배경에 대해 "이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 부회장을 상대로는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 '필리핀 선교 50주년' 감리교, 해외선교 최초로 희년대회 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필리핀 선교 5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었다. 감리회필리핀선교사회는 '희년의 축복, 세상을 향한 회복으로!'라는 주제로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필리핀 마닐라한인연합교회에서 '선교 50주년 희년 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교회 전통에서 50주년은 뜻깊은 해이다. 50주년은 희년(禧年·jubilee)라 해서 안식년에 해당한다. 과거 유대인들은 땅을 쉬게 하고 노예 해방, 채무 면제 등을 한 전통..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뉴진스, 생떼같은 주장 거둬들이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이른바 '뉴진스 사태'로 인해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연제협은 6일 입장문을 통해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겠냐"면서 이 같이 밝힌 뒤, 뉴진스를 상대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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