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시장 사거리 ‘트로피 파크’ 조성

기사승인 2024. 06.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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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사거리트로피파크
가락시장 사거리 '트로피 파크' 전경. /송파구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사거리에 세계적인 공공 미술작품과 55m 초대형 태극기가 어우러진 '트로피 파크'가 조성됐다.

구는 20년간 방치돼 온 가락시장 정수탑 일대가 명품 가로정원으로 탈바꿈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대지 소유자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폐정수탑을 세계적 작가 네드 칸의 공공미술작품 '비의 장막(Rain Veil)로 바꿨다.

정수탑 외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33만개의 조각으로 채워 대기의 순환으로 만들어지는 비의 물성을 표현했다. 33m의 초대현 트로피 형상의 작품은 바람과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채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내부는 시민 100명이 참여해 바다의 단면을 형상화했다.

정수탑 주변 녹지대도 새롭게 정비했다. 주민 일상에서 푸르름을 만나고 쉼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에서 가장 높은 55m 초대형 태극기를 품은 화합의 뜰, 공공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플라자, 담소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데크 쉼터와 파고라 등을 설치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트로피파크는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송파를 넘어 대한민국의 빛나는 발전과 성취의 역사를 상징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송파대로를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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