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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노인학대 예방·근절 위해 관심 필요”

인권위원장 “노인학대 예방·근절 위해 관심 필요”

기사승인 2024. 06.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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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위원장, '노인학대 예방의 날' 맞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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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아시아투데이DB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8.4%에 이른다. 오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은 전체 20.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간에 걸친 돌봄은 자칫 가족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악의 경우 노인학대나 방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22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학대 피해 노인 수는 총 6807명으로, 2021년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전체 학대 피해 노인 중 여성의 비율이 무려 77.1%에 달하는 등 여성 노인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위원장은 "노인학대는 일회적 폭력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외부의 개입이 어려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인 인권 문제의 심각성과 긴급한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대로 신음하는 노인이 보내는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노인 인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노인이 존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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