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배달전문음식점 117곳 대상 위생관리 실태점검

기사승인 2024. 06.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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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배달음식전문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오는 28일까지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가 취약한 배달전문음식점 117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

구는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을 주축으로 배달전문음식점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구민 중 식품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식품위생행정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중에서 선발돼 일정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그 자격이 부여된다.

중점 평가 항목은 △배달음식 포장 공간 위생 관리 여부 △물 고임, 음식물, 찌꺼기 등 바닥 관리 여부 △천장, 조명, 벽 파손 및 청결 여부 △식품 보관 공간 및 냉장 · 냉동고 관리 실태 △종사자 위생모 ·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이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항목별 점수에 미달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확인서 징구 후 위생 교육과 함께 시정조치 및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60점 미만인 '미흡' 업소는 개선 기간 후 공무원이 재방문해 다시 평가하는 등 철저하게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점검 항목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미흡업소 선별 지도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배달음식점 위생평가는 음식점의 조리장 위생수준을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 사항까지 제시해 궁극적으로는 영업자 스스로 위생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배달음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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