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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지원대학 9개교 선정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지원대학 9개교 선정

기사승인 2024. 06.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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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간평가서 8곳 탈락 후 9곳 추가 선정
논술·면접'킬러문항 출제' 한양대 탈락 후 재진입
교육부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이른바 '킬러문항'을 출제해 정부 지원이 중단됐던 한양대가 추가 평가를 거쳐 다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익대·목포대는 최종 탈락했고 순천대·창원대·서울교대가 새로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 9개 대학을 추가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개선하고 대입 공정성을 확보한 대학에 총 3년(2+1)간 예산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대입 전형을 설계하는 비용과 입학사정관들의 인건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고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 선정 평가는 지난 4월 단계 평가에서 91개 대학 중 83개교가 계속 지원 대상이 되고,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목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홍익대 등 8개교는 탈락하면서 이뤄졌다.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하고 대학 수준의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적발된 바 있다. 이 점이 단계평가 탈락에 반영된 것으로 여겨졌다.

교육부는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8개 대학과 신규 참여를 신청한 10개 대학 등 18개 대학의 2024년 대입 운영 계획과 2025~20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을 평가했다. 그 결과 중간 평가에서 탈락했던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중원대·한양대가 이번에 추가로 선정됐다.

학교당 평균 7억원 내외를 지급 받는 '유형Ⅰ'의 경우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순천대·창원대·한양대 등 7곳이 선정됐다. 2018~2021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 14개교에 1곳당 2억5000만원 내외를 주는 '유형Ⅱ'에는 서울교대와 중원대 등 2곳이 뽑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대학 입학전형 담당자 및 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교육 연계 계획 등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대학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올해 예산 규모는 총 579억여원으로, 지원 대상 학교들은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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