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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현직 의원들, 8월 1심 선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전·현직 의원들, 8월 1심 선고

기사승인 2024. 06. 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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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24일 공판서 "선고기일 8월 말쯤으로 잡겠다"
이성만, 선거자금 1100만원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이성만·허종식·임종성 300만원 돈봉투 수수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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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의원들의 1심 결론이 오는 8월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의 공판에서 "선고기일을 8월 말쯤 잡겠다"고 밝혔다. 재판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기소된 지 약 6개월 만에 1심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검찰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은 내달 하순 열릴 예정이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께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정근 전 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하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지역 본부장 제공용으로 1000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4월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에게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 전 의원을 비롯한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돈 봉투를 나눠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최대 20명에게 돈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수가 의심되는 나머지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6일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의원 7명을 특정해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대부분 불출석 사유서를 냈고, 일부는 출석 조사 대신 서면 진술서를 내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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