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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널 더딘 실적 회복”

“신세계인터내셔널 더딘 실적 회복”

기사승인 2024. 06. 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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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만1000원 하향 조정
2분기 매출 전년보다 2% 감소
NH투자증권은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장기화하는 소비경기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화장품 부문은 다수의 자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5920원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79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고,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23% 감소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패션 부문의 매출액은 1038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줄고,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연내 OTB 그룹 브랜드 매출 기저가 상존하는 데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패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코스메틱의 경우 매출액은 1017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수입과 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각각 11%, 4%로 추산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는 향수 브랜드인 로에베의 론칭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시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소비경기 부진과 더딘 실적 회복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씩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다수의 자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존재하지만 아직 일본, 미국 등 수출 판로 개척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패션 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도 지연되고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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