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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2분기 영업이익 10% 상향”

“삼성전자, 올 2분기 영업이익 10% 상향”

기사승인 2024. 07. 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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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이익 반영
올 2분기 영업이익 8조 5000억원 전망
현대차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10% 이상 상향하며 실적 개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우호적인 환율과 메모리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이익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7조7230억원에서 8조5570억원으로 10.8% 상향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실적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와 엔비디아 이외 거래선향 HBM 매출액이 견인하고 있다"며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배로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에 HBM3을 공급하지 않고도 이 정도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엔비디아에 HBM3을 납품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노이즈였다면 이제부터는 현재 실적에 추가될 수 있는 '+α'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며 "물론 1위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서 아직까지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최종 인증을 받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주가는 그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BM 수요 증가로 D램 생산능력(Capa) 잠식 현상이 커지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해질 수 있고, 경쟁사들이 지난해 설비투자(Capex)를 줄였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웨이퍼 생산능력 경쟁력의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올라갈 수 있다"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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