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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고 이후 첫 편지… 임종룡 “뼈아픈 금융사고… 신뢰 회복 부족했다”

횡령사고 이후 첫 편지… 임종룡 “뼈아픈 금융사고… 신뢰 회복 부족했다”

기사승인 2024. 07. 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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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발생한 100억원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뼈아픈 금융사고'라며 내부통제가 여전히 부족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금융사고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에 편지를 보내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라며 모든가 철저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우리금융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상반기에 뼈아픈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2022년 금융사고 이후 우리금융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부족했다는 자성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철저한 윤리의식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다. 신뢰 없이는 결코 어떤 금융회사로 존립할 수 없다"며 "신뢰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는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같이 정성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또한 최근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인수 계획에 대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지는 일도 진전을 이뤄냈다"며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데 이어 보험사 인수 계획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늘려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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