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형 SUV 시장의 새 강자” 아이오닉9·팰리세이드 투톱 나선다

“대형 SUV 시장의 새 강자” 아이오닉9·팰리세이드 투톱 나선다

기사승인 2024. 09. 21.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이오닉9, 11월 LA오토쇼 공개 유력…북미 공략
팰리세이드, 6년만 풀체인지…디젤 대신 HEV 추가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콘셉트카 '세븐'(왼쪽)과 팰리세이드./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말 대형 SUV 쌍두마차 '아이오닉9'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를 연달아 출격시킨다. 대형 SUV 시장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서 뚜렷한 강자가 없는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판매량의 '바로미터'가 될 북미 시장에서의 반응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5와 6에 이은 현대차의 세번째 전기차이자 최초의 대형 전기 SUV다.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세븐'이 공개된 지 3년 만이다.

향후 아이오닉9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미국 등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LA 오토쇼에서 차량이 처음 공개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이오닉9에 대한 반응은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기아의 EV9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EV9은 출시 이후 우리나라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 등으로 판매가 저조했지만,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선 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 등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9의 경우 어떤 점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 보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고 볼 수도 있다"며 "EV9이 대형 전기 SUV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아직 변수는 있겠지만 아이오닉9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이오닉9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9이 대형 전기차 시장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면, 하이브리드 시장에선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로 바뀌는 팰리세이드는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기존 디젤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II가 처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12월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포함해 4분기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신차를 쏟아내는 시기"라며 "차량들은 내년 출시되겠지만 올해 연말부터 대형 SUV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