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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신속 엄정 수사”

서울경찰청,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신속 엄정 수사”

기사승인 2024. 09. 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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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허위영상물집중 TF 구성 8월 말부터 집중단속
피의자 중 10대 피의자 51명…"신속하고 엄정 수사"

서울경찰청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피의자 74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질의에 "허위영상물 집중 TF를 구성해 8월 말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 중"이라며 "현재 126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그중 피의자 74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 연령대를 보면 △10대 51명 △20대 21명 △30대 3명이다.

경찰은 텔레그램 법인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본사와의 접촉 창구는 경찰청으로 일원화했고, 입건 전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텔레그램 법인을 상대로 성범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경찰은 36주 태아를 낙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 관련 수사에 대해 "피의자 전원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 7명 전원 조사했고, 현재 수술 참여 의료인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분석 중'이라며 "산부인과 전문의 등 의료전문가를 상대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 수사에 대해선 "현재 전체 입건자가 319명이며, 그중 300명을 조사했다"며 "전체 입건자 중 의사가 279명이며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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