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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3분기 영업익 392억 전년比 16% ↑…하반기 전망은(종합)

한진, 3분기 영업익 392억 전년比 16% ↑…하반기 전망은(종합)

기사승인 2024. 10.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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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효율성 제고로 실적 성장 견인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운영 효과 지속
하반기 인천공항GDC 본격 가동 계획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전경
한진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전경./한진
한진은 올 3분기 부산·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의 물량 증가의 효과를 봤다. 남은 하반기에도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과와 인천공항GDC 생산능력 확대 효과 등이 기대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2억원, 매출은 76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3%, 10.5% 증가한 수치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2111억원, 영업이익은 9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4%, 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에서 해외 직접구매 및 포워딩 물량 확대, 항공·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택배사업 부문에서는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운영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 원가절감 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네트워크 및 간선 최적화를 통해 분류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신규 물량 유치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한진은 지난 1월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으로 인한 생산능력 증설효과와 네트워크 개편 및 자동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터미널은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4만9110㎡ 규모로 지은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로 하루 120만 박스 처리 용량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288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간 메가허브 운영을 위한 선제적으로 비용 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만큼 지난 1분기 택배사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들어서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며 매출액,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인천공항GDC의 경우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현재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 선처리 능력 확보를 목표로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약 100억원을 투입해 자체 통관장 운영 생산능력을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늘리고 하반기 중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진은 올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로코, 헝가리 등지에 거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사업은 해외 직구를 지원하는 '취향 직구 아지트 훗타운'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SWOOP(숲)'의 서비스 확장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물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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