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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넘어 인니로” 스킨1004, 해외 공략 가속도

“美·日 넘어 인니로” 스킨1004, 해외 공략 가속도

기사승인 2024. 10.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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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외 시장 진출·영향력 확대 교두보로
미국·일본 추가 입점 통해 글로벌 판로 확장
스킨1004
스킨1004가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85개 매장 입점을 확정지은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플랫폼 '소시올라' 현장./스킨1004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인도네시아 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올린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스킨1004는 미국을 포함한 유럽·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글로벌 확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로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노린다.

스킨1004는 해외 시장 진출·영향력 확대의 교두보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했다. 북미·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시장 진입과 30대 이하의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많아 온라인 판로 확대에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스킨1004는 올해 하반기까지 인도네시아의 뷰티 전문 스토어 '소시올라'에 전체 85개 매장 입점을 확정 지었다. MZ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운영하는 매장인 만큼, 이번 입점이 현지 젊은 소비자층과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킨1004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상반기 K-브랜드 랭킹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8월에는 틱톡샵 K-뷰티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쇼피에서도 지난 7~8월동안 스킨케어 카테고리 랭킹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주요 소비자층 타깃 선정과 틱톡샵 플랫폼 활용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일본 시장 오프라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의 전체 오프라인 매장 절반 수준인 653개 매장에 입점했다. 입점과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내년 초까지 739개 매장에 추가 입점키로 했다.

스킨1004는 일본 시장에서도 올 상반기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일본의 최대 규모 할인 이벤트 큐텐 '메가와리'에서는 오픈 2시간 만에 매출 4억원을 달성하고 누적 랭킹 뷰티 카테고리 전체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스킨1004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이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입점을 확정 지었다. 대형 라이프스타일숍 '로프트'와 '프라자'의 약 200개 점포에 입점하는 동시에 로프트가 주최하는 'K-코스메'에 참가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

곽인승 스킨1004 브랜드 총괄은 "동남아는 한류 열풍으로 K뷰티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도 높은 시장"이라며 "지속적인 오프라인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K-뷰티 신흥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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