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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공판마치고 이송 중 시민에게 머리채 붙잡혀

고유정, 공판마치고 이송 중 시민에게 머리채 붙잡혀

기사승인 2019. 08.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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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있다. /연합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첫 재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살인과 사체 손괴 및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을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고유정을 보기 위해 수십명의 인파가 몰렸다.

다른 남자 피고인들 뒤로 고개를 숙인 채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은 교도관과 법원 청원 경찰의 인솔을 받으며 버스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때 한 여성이 고유정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아당겼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 2~3명도 함께 달려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교도관 등이 이들을 말려 고유정을 버스 안으로 이동시킨 후에도 시민들은 버스 창문을 두드리며 "고유정 나오라"며 소리치는 등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방청권을 배부했으며, 고유정의 첫 재판을 직접 듣기 위해 시민 100여명이 법원에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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