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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장제원 의원의 모습./연합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을 한 가운데 당시 경찰이 경찰서로 장씨를 동행하지 않고 뒤늦게 온 제3의 인물만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S는 경찰이 뒤늦게 현장에 나타난 사람만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하고 정작 음주운전을 한 장 의원의 아들과 그 동승자는 돌려보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고급 수입차에는 장씨와 사고 당시 동승자 두 사람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만취상태로 장씨와 동승자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자신들이 운전한 게 아니라고 부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보다 뒤늦게 나타난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A씨의 말을 듣고 장 씨 일행은 경찰서로 동행하지 않은 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시지 않은 A씨만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으며 경찰은 장씨가 사고 당시 만취 상태로 용의자가 술에 취해 있을 때는 나중에 조사하는 원칙에 따랐다고 밝혔다.
장씨는 몇 시간 후 어머니와 변호인을 대동해 경찰서에 나타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