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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회동 하루만에… SK이노베이션 “소송전에 배터리사업 막대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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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회동 하루만에… SK이노베이션 “소송전에 배터리사업 막대한 손실”

최원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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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왼쪽)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제공 =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으로 사업 수주에 대한 기회손실이 막심하고 인적·경제적 고통이 매우 커 배터리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호소했다. 양사 최고경영자가 마주한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입장이라 갈등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입장자료를 통해 “‘묻지마식 소송’에 대응하느라 사업 수주 및 시장 대응 등 기회손실이 막심할 뿐 아니라 인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고통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계속된 ITC 소송, 그 뒤 이어질 연방법원 소송 등은 아직 수익도 내지 못하는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는 커녕, 막대한 손실부터 만들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지 않는 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도 했다.

회사는 또 해외기업이 누리게 될 ‘어부지리’를 걱정했다. UBS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글로벌 톱5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투자 여력과 자체 시장규모 등을 감안하면 누가 그 과실을 갖고 갈 지 언론과 시장의 우려는 매우 근거가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저가 수주’ 논란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며 설사 시도한다고 해도 회사 내부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한다. 관련부서에 대한 감사를 해보면 금방 파악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화학이 강조해 온 특허 갯수의 차이에 대해선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며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G화학의 인력을 부당하게 채용해 왔다는 주장에 대해선 “배터리 사업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LG화학 인력을 채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빼오기 채용 등 그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헤드헌터를 통해 특정인력을 타게팅해서 1명도 채용한 적 없고 공정한 기회 제공과 그를 위한 100% 공개채용 원칙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배터리산업의 성장을 감안해 전문인력 공동 육성을 나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전날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간 대화도 그런 취지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SK와 LG가 협력해 2007년 핀란드 노키아에 배터리 공급에 성공했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SK이노베이션을 압수수색했다. LG화학이 5월 초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SK이노베이션 및 인사담당 직원 등을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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