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학규 “여당 내에서도 조국 반대 목소리 거세져”

손학규 “여당 내에서도 조국 반대 목소리 거세져”

기사승인 2019. 09. 25. 13: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손학규<YONHAP NO-1896>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이미 여당 내부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확대되고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어제(24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서 검찰을 고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자신들이 주장해 오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이날 조 장관 의혹 관련 당 대표 직속 기구로 입시 정의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손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사실상 외교성과는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어야 하지만 결코 갑을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끊임없는 협상 속에서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국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미국을 상대로 한 외교력 강화가 요구된다”면서 “대통령 외교를 코드인사로 채우지 말고, 한·미관계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외교역량을 모두 모아서 어려움에 처한 한·미관계와 외교능력의 회복을 제대로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