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지하철 9호선 7일부터 파업…서울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서울 지하철 9호선 7일부터 파업…서울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9. 10. 06. 17: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91006173132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의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6일 시에 따르면 9호선 2·3단계 구간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58회 가운데 20%인 90회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7일부터 3일간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필수유지인력(72%, 기관사 등)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와 공사는 파업이 시작되는 7일부터 13개 역사에 각 2명씩 시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

운행률이 90~99%일 경우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4대를 투입하 단축차량 36대 정상횟수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3개 노선(8331, 8551, 8761)도 평소보다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여의도·고속터미널·당산·가양·염창·국회의사당·등촌·신논현·봉은사역을 위주로 경유하는 노선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때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63대 정상횟수 운행,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택시 부제 해제로 택시공급도 늘린다.

또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전세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 7분대로 중앙보훈병원역~여의도역에 26대를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여의도역에 14대를 편도 운행할 예정이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노동자 처우개선은 교섭을 통해 해결할 부분이지만 노측이 주장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은 단체 교섭에 해당되지 않은 사항으로 내년 8월까지 협약기간이기 때문에 현재 논의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노사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교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