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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까지, 우울한 은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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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까지, 우울한 은행주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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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91020_180015120 수정
은행주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호실적 기록하고, 연말 배당을 앞두고 있음에도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문제는 은행을 둘러싼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7월 한차례 인하된 기준금리는 이달 16일에도 추가 인하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이익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신(新) 예대율이 도입돼 은행들의 대출 영업마저 발목을 잡힐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KRX은행업종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8포인트 떨어진 702.68이었다. 1년 전에 비하면 15.6% 감소한 모습이다.

주요 금융지주사별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가장 크게 주가가 하락한 곳은 하나금융지주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8일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에 비하면 18.1% 하락했다. KB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16.3%, 신한금융지주는 3.4% 떨어졌다. 올해 2월 13일 유가증권에 상장한 우리금융지주도 상장일 종가에 비하면 21.2%나 하락했다.

지방은행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DGB금융지주의 18일 종가는 7280원으로 전년보다 26.5% 떨어졌고,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종가는 각각 전년대비 9.9%, 4.7%씩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과 배당 기대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은행주가 과도하게 빠졌다고 평가한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4.3% 증가한 3조65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연간 당기순이익이 3조3160억원, 2조4776억원으로 전년보다 8.3%, 8.9%씩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은행주들이 힘을 못쓰는 이유는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다. 한국은행은 앞서 7월 기준금리를 한차례 낮춘데 이어 이달 16일에도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어진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계대출의 가중치를 15% 상향하는 한편 기업대출 가중치는 15% 하향 조정하는 신예대율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은행들의 대출 자산 성장도 제한될 전망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도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시각이 유력한데 이를 반영시 2020년 NIM은 평균 0.05%포인트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증익은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현재 배당 말고는 별다른 호재가 없다”며 “은행업종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에 달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큰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을 크게 늘리지 않는 이상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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