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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집회에도 우회하지 않는 버스 운영 추진

서울시, 광화문 집회에도 우회하지 않는 버스 운영 추진

기사승인 2019. 11.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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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려도 우회하지 않고 운행하는 전용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2차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 교통정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때도 우회하지 않고 상명대~경기상고~신교동~통인시장~경복궁역을 운행하는 전용 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광화문광장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집회·시위 시 통행여건 확보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의 교통대책에는 도로공간 재편(기본 4차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및 개편, 도심권 신호운영, VMS 및 교통정보 제공,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대형버스 주차대책 및 집중 단속 등도 포함됐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18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두번째다. 박원순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 9월 “시민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겠다”고 선언하고 전문가 공개토론, 시민 대토론회, 온라인 토론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시민소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달 1·3일에는 광화문 인근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화문 문제는 결코 누구 한 사람의 결정으로 이루어질 문제도 아니고 또 심지어는 우리 당대의 사람들만 또 공유하는 것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이 논의 과정 자체도 또 하나의 좋은 터전이 되고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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