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리스티클] “남은 설음식 어떻게 하지?” 똑똑한 명절 음식 보관법

[리스티클] “남은 설음식 어떻게 하지?” 똑똑한 명절 음식 보관법

기사승인 2020. 01. 25.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는 온 가족이 모일 것을 생각해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부들은 설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보관·정리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명절에는 손으로 조리하는 음식이 많아 오염될 가능성이 크고, 날씨가 춥다고 자칫 보관에 소홀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평소보다 많은 식재료와 음식으로 꽉 찬 냉장고는 명절 후 큰 고민거리다.

명절 음식을 오랫동안 맛있게 즐기기 위한 설음식 보관법을 알아보자.

▲고기

고기는 잘못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변색이 발생한다. 고기를 한번 먹을 만큼 나눈 다음 솔을 이용해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바른 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한다. 

해동이 필요할 경우 조리하기 전날에 미리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영양소와 육즙의 손실을 줄이고 풍미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다. 단 해동 시간은 24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생선
남은 생선은 내장 제거 후 소금을 뿌린 뒤 맛술을 부어 냉장 보관한다. 이때 사용하는 맛술은 수분 증발을 억제해 주고, 비린내를 제거하기 때문에 생선 요리를 할 때 맛술을 사용하면 촉촉하고 탄력 있게 한다. 맛술이 없으면 소주나 청주에 생강 편·마늘 편을 우려 사용하면 된다.

생선을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하면 된다. 등푸른생선은 한 달 이내에 먹어야 하며, 흰살생선은 두 달 정도 냉동 보관하면 된다.



▲나물

먹다 남은 나물을 섞어 보관하는 것은 부패 속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종류별로 각각 다른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볶아서 만든 나물은 한 번 더 볶은 뒤 식힌 후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번 볶거나 양념을 한 나물을 냉동 후 해동할 경우 수분이 증발해 질겨지므로 냉동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

전의 기름은 공기와 닿으면 산패되기 때문에 먹을 만큼 종이 포일로 포장한 다음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선 2~3개월, 익힌 생선 1개월, 간 쇠고기 4~12개월, 쇠고기 6~12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