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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준비 박차

여야, 총선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20. 02.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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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인재영입, 공천 심사 등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6일 4·15 총선 영입인재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55)을 영입했다. 홍 전 사장은 실물·거시경제, 이재영 전 원장은 국제문제·대외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 전문가다.

이해찬 대표는 입당식에서 “민주당과 한국 경제에는 새로운 시각, 냉철한 분석력을 가진 실사구시 경제전문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두 분이 함께 새로운 한국경제 건설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전 원장은 경남 양산갑 출마로 가닥이 잡혔고, 홍 전 사장은 수도권 또는 충남 지역 출마가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19번째 영입인재의 입당식을 하고 다음 주 인재영입을 1차 마감할 방침이다.

또 민주당은 옛 여자친구의 ‘데이트 폭력’ 의혹 폭로로 물러난 2호 영입인재 원종건 씨 이후 영입인재에 대한 사전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사적 영역은 검증이 쉽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내부의 질문항목을 보다 꼼꼼하게 정해서 혹시 미투 (논란) 등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연기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정 전 의원의 적격 여부 판정에 대해 “오늘(6일) 최종적으로 결론을 못내리고 오는 9일 오전 8시 30분 공관위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9일 오전 10시부터 면접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공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보수통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6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통합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중순 통추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통합신당 열차가 제 궤도에 올랐다”면서 “2월 20일 전 통합신당을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통합을 염두에 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신당 이름 자체를 ‘통합신당’으로 하자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의견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이름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없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혁통위 쪽 의견도 들어보면서 당명을 계속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통합신당도 좋지만,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담는 당명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가 오늘 의총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당을 상징하는 색은 현재의 빨간색을 유지하되, 채도를 조금 바꾸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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