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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다’ 농협은행 첫번째 디지털 지점…차별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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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다’ 농협은행 첫번째 디지털 지점…차별화 전략은?

이지선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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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비 늦은 시작…1년간 치밀한 준비
공간분리·라운지매니저 안내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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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에 ‘디지털 금융 브랜치’를 냈다. 이미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특화 점포를 3~4년 전부터 선보였기 때문에 다소 늦은 출발이다. 하지만 정부 청사가 모여있고 젊은 세대들이 집중해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동시에 타 은행 디지털 브랜치와는 다른 차별화를 꾀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1호 ‘디지털 금융 브랜치’를 열었다. 농협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특화 점포인 ‘디지털 금융 브랜치’는 스마트텔러머신(STM)을 활용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직접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신규로 발급하고 각종 제신고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월 디지털 점포 설립 계획을 세운 뒤 1년간 준비해 이번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디지털 특화점포 운영 상황과 성과를 지켜보고 디지털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농협은행의 디지털 브랜치는 다른 은행보다는 3~4년 늦다. 가장 먼저 디지털 특화 점포를 시작한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창구 업무 중 107개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라운지(옛 디지털 키오스크)를 배치해 야간과 주말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지점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점포 외에도 스마트라운지를 활용한 무인점포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서울 서초와 김포에 각각 디지털 특화 점포를 운영 중이다. 서초에는 다른 계열사와 연계성을 강화한 지역 거점 형태로 1층에 디지털 존을 설치해 뱅킹 업무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 지점은 디지털금융 기반에 현금 없는 지점의 특색을 더해 금융 서비스 컨설팅 업무를 특화한 디지털 브랜치다.

뒤늦게 출발한 만큼 농협은행은 디지털 특화 점포 공간을 편리하게 설계해 차별화에 집중했다. 고객이 필요한 업무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STM기기는 ATM기기와 분리된 공간인 디지털 존에 별로도 설치해 30여개의 영업점 창구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라운지매니저가 상주해 고객들이 STM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영업시간 외에는 신규계좌 개설이나 제증명 발급 등 일부 업무는 제한된다.

컨설팅 존에서는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독립적인 공간에서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 존은 사전 예약을 도입해 고객들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공간과 분리된 대기공간 스테이존도 각 테이블마다 공간을 분리해 고객 편의성을 더했다.

농협은행은 또 지역적 특색도 고려했다. 농협은행은 특히 지역마다 해당 지역에 맞는 점포를 설치하고 있는데, 이번 디지털 브랜치도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젊은 세대가 많은 도시로, 10대부터 40대 인구가 전체 인구의 60~70%에 달한다. 젊은 층이 많은 만큼 디지털에 익숙하고 빠른 업무 처리를 선호한다는 특성에 맞춰 디지털 특화 점포를 설치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디지털 금융 브랜치 출범과 관련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객중심의 공간 구성 및 금융상담 서비스를 적용한 특화 점포”라며 “올해 고객중심 디지털 휴먼뱅크로의 대 전환을 경영전략목표로 세운 만큼 다양한 형태의 특화점포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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