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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군 장병 흡연율 작년보다 0.3%포인트 낮아져

복지부, 군 장병 흡연율 작년보다 0.3%포인트 낮아져

기사승인 2020. 02.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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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2019년 군 장병 흡연 실태’ 조사 결과 군장병 전체흡연율은 40.7%로, 2018년 41.0%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4004명(병사 3001명, 간부 1003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일 동안 흡연 행태, 금연활동, 건강 상태, 흡연 관련 부대 생활, 부대 내 금연 활동 의견 등에 대해 조사했다.

군별 흡연율은 해병대 52.0%, 육군 43.8%, 해군 39.4%, 공군 25.8%으로, 육군과 해군은 2018년 대비 각각 0.6%포인트, 1.5%포인트 증가했고 해병대와 공군은 2018년 대비 각각 1.9%포인트, 3.5%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공군의 흡연율이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대폭 감소하였는데,전체 응답자에게 부대 간부의 금연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공군간부의 금연관심도가 47.7%로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부의 관심도가 흡연율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병사는 41.6%로 2018년(42.2%) 대비 0.6%포인트 감소하였고 간부는 37.9%로 2018년(37.5%)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흡연자 중 87.8%가 군 입대 전에 흡연을 시작했으며 입대 후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군 장병을 위한 합리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활해 현재 40.7%인 군 흡연율을 더욱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의경을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 개통으로 시간적 제약 및 지리적 특성상 금연지원서비스가 어려운 군인들의 금연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성태 국방부 양성태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으로 인한 장병 건강 증진은 곧 전투력의 향상으로 이어지므로 장병 개인뿐 아니라 지휘관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 내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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