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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끊길라…서울 학교에 무선AP·와이파이 공유기 지원

온라인 수업 끊길라…서울 학교에 무선AP·와이파이 공유기 지원

기사승인 2020. 04. 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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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직업계고 스튜디오 활용 '온라인 동영상 학습자료' 제작 지원
조희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이 지난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초·중·고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노트북 등 학습기기 마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서울시교육청이 ‘온라인 개학’에 앞서 동영상 학습자료를 제작하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의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수업 도중 인터넷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무선AP 1대와 와이파이 공유기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운영에 대비해 현장지원단, 원격교육지원단을 운영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위두랑, 구글 클래스룸 등 여러 플랫폼 사용법을 익혔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앞둔 학교에서 시범 강의 도중 인터넷이 끊기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가 원격수업에 필요한 장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재정 집행 절차를 줄여 1000만원 범위에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컴퓨터 및 프로그램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학교의 컴퓨터 유지보수 업체가 이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중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샘카’도 운영된다. 스마트 기기 700대를 갖춰 한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한다.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학습자료를 제작하는 교사들에게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와 같은 특성화고의 ‘오픈 스튜디오’가 지원된다. 직업계고에 구축된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와 같은 미디어 장비와 스튜디오를 동영상 강의와 같은 학습자료 제작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각 학교 상황에 맞는 원격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수업의 절차, 출결 처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각 학교에 안내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 대한 온라인 교육은 담임교사가 학부모간 전화와 상담 등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학이 무기한 연기된 유치원의 수업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교육 ‘집콕유치원’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도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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