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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폼페이오와 통화…코로나19·방위비 등 현안 협의

강경화, 폼페이오와 통화…코로나19·방위비 등 현안 협의

기사승인 2020. 05. 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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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살피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띠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경험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국민에게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지난 4·15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대해 축하하고,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두 장관은 한·미 관계가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을 심화해왔다는 데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당국자는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의 일반적인 수준에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면서 “특별히 이번 통화를 계기로 협상의 돌파구가 열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협력 사업 재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서도 폼페이오 장관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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