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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재난 대응 ‘건설119 데스크’ 연구인력 현장 파견

건설연, 재난 대응 ‘건설119 데스크’ 연구인력 현장 파견

기사승인 2020. 08. 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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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22
제공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로, 제방, 하천, 저수지 등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향후 재발 방지와 복구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연은 지난 6월 24일부터 ‘건설119 데스크’ 소속 전문 연구인력 42명을 현장에 투입해 충북 충주, 경기 연천 등 주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피해가 접수된 약 61개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도 추진 예정이다.

조사가 진행된 임진강 연천군 임진교, 군남댐, 필승교 등에서는 과거 최대 홍수위와 계획 홍수위를 초과하는 200년에 한번씩 홍수가 발생해 134명의 이재민과 농경지 229ha 침수가 발생했다. 전남 구례군은 섬진강이 역류해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 40m가 무너져 구례군 전체 가구의 약 10% 가량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건설연은 전방위적인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피해 점검과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조사 결과와 안전 대책을 국토교통부 등 주요 중앙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

건설119 데스크는 지난해 6월 조직된 건설연 재난 대응 조직이다. 인프라 노후화나 다양한 재난·재해 사고 발생 시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사고 원인을 진단하고 안전대책을 제언한다. 재난·재해발생 시 효율적인 업무수행 및 대응을 위해 홍수·가뭄, 싱크홀, 붕괴, 화재·폭발, 지진,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각 7개 분야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국민들이 신고하고 정부에서 바로 해결해주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도 재난 복구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가 시작된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포트홀, 포장 균열 등에 대한 신고가 2766건 접수됐다.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는 도로에서 발생한 포장파손, 낙하물 등 불편사항을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하면 전담 기동보수반이 24시간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재난 재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과학적 대책 수립과 복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출연연으로서의 소명”이라며 “과학적으로 분석된 대안과 대책을 국토부, 과기부 등 중앙부처와 공유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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