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 “인사·사업계약 자제가 바람직”

기사승인 2022. 06.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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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민선 8기 인천시장 인수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인천시장 인수위
정유섭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인천시 정부가 6월 중 인사이동이나 주요 사업 계약체결 등을 가능한 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10일 밝혔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9일 처음으로 연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를 주재해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시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받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 시정부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요 정책 결정,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주요 개발 사업 계약 체결 등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과 효성도시 개발 고시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위원장은 또 “각종 주요 사업의 서류 폐기는 있을 수 없고 당연히 보존돼야 할 것”이라며 “불가피하다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판단해 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주요 현안 9가지에 관해 시정부로부터 보고받는다. 이어 오는 13∼15일 각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9일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나섰다.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선대위 총괄본부장 출신 류권홍 변호사, 대변인에 민현주 전 국회의원, 당선인 비서실장에 박병일 전 인천시장 비서관을 비롯해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 모두 20명의 위원이 임명됐다.

인수위는 △지역균형발전분과 △미래창조분과 △시민행복분과 △시정혁신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인수위원 20명이 나눠 맡게 된다.

정무특보·안보특보·공보특보·청년특보·대외협력특보 등 5개 분야의 특별보좌관과 5개의 테스크포스(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교통인프라·공감복지·환경)를 두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출범식에서 “민선 8기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바람이 크고, 당연히 충족해 나가야 한다”며 “더 큰 인천의 꿈을 키워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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