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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쌀 소비 촉진 효과, 일반 막걸리 比 3배 높아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쌀 소비 촉진 효과, 일반 막걸리 比 3배 높아

기사승인 2022. 10.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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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감미료' 느린마을막걸리…단맛 위해 쌀 '더' 썼다
12년간 우리쌀 8000톤 사용
[이미지] 느린마을막걸리 국산 쌀 사용량 인포그래픽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제품의 국산 쌀 사용량 인포그래픽. /제공=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국산 쌀 소비 촉진 효과가 자사 일반 막걸리 대비 약 3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느린마을막걸리의 경우 인공감미료 없이 단맛을 내기 위해 일반 막걸리보다 훨씬 많은 양의 쌀을 사용한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느린마을막걸리의 쌀 함량은 감미료가 첨가된 자사 일반 막걸리와 비교해 약 3배 높다.

회사 측은 제품 1병당 쌀을 3배 더 많이 소비하므로, 우리쌀 소비 증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농업계는 쌀 공급 과잉 문제에 부딪힌 상황이다. 반면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9㎏이다.

느린마을막걸리의 작년 국산 쌀 소비량을 10㎏ 쌀 포대 넓이로 환산하면 서울월드컵경기장(9126m²) 3개를 합한 수치와 맞먹는다. 지난 12년간 느린마을막걸리 제조에 사용된 국산 쌀은 약 8000톤이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13개를 더한 면적이다. 느린마을막걸리의 쌀 사용량을 즉석밥(210g) 제품으로 환산하면 1년에 810만개, 12년간 3810만개에 이른다.

느린마을막걸리는 오직 국내산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로, 알코올 도수는 6도다. 일반 막걸리보다 쌀을 더 많이 함유했으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도와 산도, 탄산감 등 맛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막걸리를 통해 국산 쌀 소비량 증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확대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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