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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이후 14년만 2년 연속 6승, KLPGA 박민지 독주 속 김수지 대상

신지애 이후 14년만 2년 연속 6승, KLPGA 박민지 독주 속 김수지 대상

기사승인 2022. 11.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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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오른쪽)가 13일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KLPGA
'대세' 박민지(24)가 2년 연속 6승을 거두며 신지애(34)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수지는 대상과 평균타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확정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등으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되며 2위 안송이(32)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민지의 올 시즌 우승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6번째다.

박민지는 지난해에도 6승을 거둬 2년 연속 6승 고지를 밟았다. 이 기록은 2007년과 2008년 각각 9승·7승을 수확했던 신지애 이후 14년 만이다. 2년에 12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는 현역 선수 최다승인 통산 16승을 신고했다.

이날 우승 상금 2억원을 더한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4억7702만1143원으로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총 50억3846만9740원을 벌어들인 박민지는 장하나(57억6184만544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50억원을 넘어섰다.

박민지는 한 시즌 최다 상금 1·2위 기록을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채우기도 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상금 약 15억2137만원을 벌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과 속에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까지 확정했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1번 홀(파5) 첫 버디에 이어 5번 홀(파5) 버디, 11번 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후반 다소 흔들렸지만 승부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올 시즌 그나마 박민지의 독주를 저지한 건 김수지(26)다. 이날 김지수는 3언더파 213타 공동 7위에 올라 생애 첫 대상과 최소 타수상 등 2관왕을 확정했다.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김수지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면 유해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김수지는 또 올해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이 부문에서도 2위 유해란의 추격을 받고 있었으나 유해란과 같은 타수로 시즌 최종전을 마쳐 평균 타수 1위가 됐다.

윤이나가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 하차한 가운데 KLPGA 신인왕은 이날 최종전을 끝으로 이예원(19)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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