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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짧은 일정에도 日 정재계부터 청년까지 두루 만난다

윤대통령, 짧은 일정에도 日 정재계부터 청년까지 두루 만난다

기사승인 2023. 03.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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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CEO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갖고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짧은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는 물론 청년들을 만나며 경색된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킬 해법을 모색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16일 오전 도쿄로 이동해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는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의 이행을 포함한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화이트리스트 복귀' 방안들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실장은 "경제협력을 가로막는 장벽들을 해소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튿날인 17일 윤 대통령은 한·일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한일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만난다. 해당 행사엔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한다. 참석 기업인들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한국 유학생과 일본 대학생들을 만나 강연회를 가진 뒤 늦은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

김 실장은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관계는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양국 정상의) 신뢰 구축은 앞으로 양국 국민 간 친선과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는 양국 국민 간 교류에 큰 영향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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