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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1분기 영업익↑”

“호텔신라,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1분기 영업익↑”

기사승인 2023. 05. 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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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한정돼 있던 수요가 관광객과 개별 따이공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입증'할 일만 남았다"며 "협상력 제고에 따라 호텔신라의 이익 개선 폭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521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서 연구원은 "따이공에 대한 할인률이 알선수수료에서 매출 차감으로 넘어가면서 생긴 회계적 착시"라며 "실질적으로 시장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국인 아웃바인드 증가와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홍콩/마카오의 빠른 여객수 회복에 기인한다"며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 핵심은 면세점 매출 구성의 변화와 이에 따른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이라며 "시내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특허수수료 환입을 제외하고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협상력이 높았던 기업형 따이공 비중이 크게 축소되고 수요의 주체가 개별 여행객과 소형 따이공 중심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1분기 기준 시내면세점에서 따이공 비중은 80% 내외까지 하락, 이중 기업형 따이공 향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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