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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방·중앙정부 모두 아이 키우는데 힘 합쳐야”…‘윤석열표’ 교육개혁 강조

尹 “지방·중앙정부 모두 아이 키우는데 힘 합쳐야”…‘윤석열표’ 교육개혁 강조

기사승인 2023. 07. 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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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늘봄학교' 현장 첫 방문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다양성 추구해야"
모두발언 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현장 교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교육당국, 지방·중앙정부가 아이를 키워나가는 데 모두 힘을 합쳐야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올해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부모·교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정책으로, '윤석열표' 교육개혁의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내후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시범운영되는 주요 교육정책인 만큼 윤 대통령이 이날 처음 프로그램 참관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돌봄 정책에 대해,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라고 보고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에 있어서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당국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 교과과정을 벗어나 아이들 돌봄을 하는 늘봄학교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고, 거기에 적응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 아주 다행이고 참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언급하며 가정은 물론,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 과정을 참관한 사실을 언급하며 "학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이주배경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부분에 각별하게 우리 교육과 학교에서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재외 동포나 국내 거주 중인 이주배경 가족들이 한국어 교육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대한 예산 지원을 충분히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허구연 KBO 총재, 장종훈·양상문 KBO 총재특보, 조계현 KBO 전력강화 위원장, 류지현 국가대표 코치 등이 참석한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야구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코딩('디지털 새싹'),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참관했다.

이후 경기도 안양으로 이동해 '경기게임마이스터고'도 방문했다. 이 학교는 전국 유일의 게임분야 마이스터고교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일정은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정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깜짝' 발탁된 장미란 신임 2차관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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