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대통령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진입 통제하라”…집중호우 점검회의 주재

윤대통령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진입 통제하라”…집중호우 점검회의 주재

기사승인 2023. 07. 16.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열차 내에서 호우대책회의 갖는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호우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연합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현지시간 오전 4시50분께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피해상황 및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의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폴란드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한국시간) 귀국하는 대로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 상황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