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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양국관계 발전 디딤돌”

“韓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양국관계 발전 디딤돌”

기사승인 2023. 07.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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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드백 장갑차./사진 = 한화디펜스 제공
한국 레드백(Redback) 장갑차의 호주 수출 등 방산 협력이 한국과 호주 양국 경제 관계 강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옥·최형두 의원실 주최로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자사의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재 호주 질롱시 아발론 공항 내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H-ACE)을 짓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한국이 호주에 레드백을 수출하면 양국 경제·안보 협력에 청신호가 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K9 자주포 호주 수출계약 체결 이후 한국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워 양국 간 기술협력, 고용 창출, 국제 방산시장 동반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호주 차세대 장갑차 사업 등을 통해 양국 방산 협력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도 "한국과 호주는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국방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한·호주 자주포 사업은 양국 협력의 성공 모델이며, 현재 건립 중인 질롱 생산공장이 양국 파트너십에 미치는 가치는 크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는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잘 진행돼 양국 관계 발전이 한층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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