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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송도·대전 트램 추진…부동산 시장 들썩

동탄·송도·대전 트램 추진…부동산 시장 들썩

기사승인 2023. 11. 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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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
경기 오산세교 파라곤 조감도/라인건설
동탄, 송도, 대전 등 각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트램은 지하철보다 빠른 시간 안에 조성이 가능하고 지하철, 경전철과는 다르게 지상에 설치된 노면으로 다니기 때문에 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상권이 활성화된다.

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화성·수원·성남·안성·오산·시흥·평택·용인시 등 8개 지자체에서 트램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 트램과 송도 트램 등이 사업 탄력을 받으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술렁거리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전에서 트램 건설이 계획돼있다.

동탄 트램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입찰 공고를 거쳐 6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동탄 트램은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2개 노선으로 추진된다.

송도 트램은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에 통과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기재부 예타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를 8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목표는 2032년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트램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4일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은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554가구 모집에 13만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잇따른 미달 사태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트램 예정지역에서 나올 분양 예정 단지들도 눈에 띈다. 동양건설산업의 가족사 라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3블록에 '오산세교 파라곤'을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 84㎡(AoB) 총 1068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위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예상된다.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이 위치하고, 동탄 트램라인 오산 연장(예정), 오산대역 분당선 연장(예정), GTX-C 등 교통 호재들이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유·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과 대규모 물향기 수목원이 위치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된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하고 있다. 전용 78㎡, 83㎡, 84㎡A타입 등 선호도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1공구에 위치한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권이며, 송도 내부순환 트램이 예정돼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11월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 및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도마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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