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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네’ 답십리… 재개발로 3000가구 대단지 ‘탈바꿈’

‘옛 동네’ 답십리… 재개발로 3000가구 대단지 ‘탈바꿈’

기사승인 2023. 11. 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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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역 일대·용답동 등 정비사업
주상복합·오피스텔 들어서
'청계 리버뷰 자이', 내달 일반 분양
답십리
서울 동대문구와 성동구에 걸쳐 있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3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합은 이달 24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조합을 설립한 뒤 1년 여만에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밟는 것으로, 정비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사업시행인가는 정비사업 건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선 토지 이용 계획, 건축물 배치 계획, 공동 이용시설 설치 계획, 세입자 주거·이주 대책, 건축물 높이·용적률 등에 관한 건축 계획 등이 세워진다.

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사업지(면적 1만7914㎡)에는 지하 9층~지상 29층짜리 7개 동에 총 61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같이 건립된다.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구 용답동 108-1 일대 재개발 아파트 '청계 리버뷰 자이'는 오는 12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가격이 직전 분양 단지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서 지난 8월 분양한 '청계 SK뷰'(396가구)의 3.3㎡당 분양가는 3764만원이었다. 청계SK뷰는 지난 9월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모든 물량을 팔아치웠다.

청계 리버뷰 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97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에 분양된다. 연말 서울에서 나올 분양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조성 중이다. 답십리 17구역 재개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1층, 6개 동, 326가구(전용 59~84㎡)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달 진행한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권일 부동한인포 팀장은 "답십리역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주거 환경에서 크게 뒤졌던 성수동과의 격차도 상당 부분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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