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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일방적 주장 유감”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일방적 주장 유감”

기사승인 2023. 11.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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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K, 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12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노소영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노 관장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이라며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 판결이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어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여러가지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대리인은 또 "현재 항소심에서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만을 다투는 상황으로 이 재판이 5년째 진행 중"이라며 "불과 2일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히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시켜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 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해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어,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관장은 현재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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