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장제원 불출마 선언에 “용단에 경의 표해…이런 결단 나라 살려”

"이제 시작이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종로구 지역구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런 희생과 결단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앞서 전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며 "당대표 거취 문제는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관점이 아니라 국민들의 당 쇄신 요구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썼다.

최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를 언급하며 "당 쇄신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분명하고 확실한 방법이 당 지도부의 교체"라며 "당 대표의 희생과 결단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최재형 페이스북

이어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며 "(의견들) 모두 우리 당의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의런 희생과 결단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썼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지도부 일정 포함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