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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준연동형 만장일치 채택? 민주적 정당 맞나”

한동훈 “野 준연동형 만장일치 채택? 민주적 정당 맞나”

기사승인 2024. 02. 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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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02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정한 것을 두고 "민주적인 정당이 맞나"라며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묻는다.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할지 다투고 '불출마하겠다', '전국위를 열겠다' 하고 싸우던 정당이 어떻게 하루 만에 만장일치가 나올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강남의 지역구를 2개로 줄이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속보이는 얘기가 아닌가. 모든 룰을 다 바꾸자는 것인가. 국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문제인가"라고 되물으며 "본인들이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라도 공익이나 공공선의 외피라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준연동형 비례제를 추진해) 자기들끼리 뒷문 열어 민주당 이름으로는 공천 못할 최강욱·조국·김의겸 같은 사람들 뒤로 국회의원 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치 1번지인 종로와 용산은 어떻게 공천하는지를 묻는 말에 "정치 1번지와 같은 레터링에 동의하지 않는다. 공천은 공천 룰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여당 '양지'인 강남을에 출마하는 것에 관해서도 "답은 같다"고 했다.

그는 스타벅스에서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스타벅스가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곳인데 그런 곳이 경동시장 공간에 입점해 영업하며 이익 상당부분을 시장에 기부하는 곳이다. 상생의 모델이 의미있는 것"이라며 "소통을 하다 보면 말이 길어지게 되고 일부를 잘라 이야기하면 억지로 공격할 얘기도 생긴다고 본다. 그럼에도 할 말을 소상히 드리도록 할 것이고 그런 것 까지도 생각해서 조심하게 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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