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또 가뭄 캐나다 앨버타, 이른 산불시즌 선언

또 가뭄 캐나다 앨버타, 이른 산불시즌 선언

기사승인 2024. 02. 21. 1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작년 최악 산불 악몽, 자원 투입 선제 조치
2023070301000195700010181
지난해 6월 캐나다 퀘벡주. /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기록적인 산불로 곤욕을 치른 캐나다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산불 시즌이 시작됐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 앨버타주는 이날 이례적으로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에 따른 이른 산불 시즌 시작을 선언했다. 예년 앨버타의 산불 시즌은 보통 3월 1일에 시작됐으나, 올해에는 산불 대처에 더 많은 재정과 자원을 투입하기 위해 이른 선언이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전역은 10년 평균의 7배에 이르는 1850만 헥타르의 면적이 불에 타면서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을 보냈다. 앨버타주의 경우 올해에도 가뭄을 겪고 있으며 현재까지 52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캐나다의 주요 석유, 가스 생산 지역인 앨버타주는 지난 2016년 산불이 덮치면서 생산량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주 당국은 "다수 지역이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균을 밑돌고 있어 산불 위험이 고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공식 산불 시즌 선언은 당국이 산불과 관련해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당국은 산불 대처를 위해 올해 100명의 소방관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전역의 소방관 수는 5500명 정도로 집계되는데 지난해에는 산불이 심각해지면서 각국에서 지원 인력이 투입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